2025년 10월 09일 목요일

화천기계 경영권 분쟁

  • 행동주의 투자자인가, 벌처 투자자인가(2)

    충남방적(현 SG글로벌)은 2003년 법정관리를 받기 전에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거쳤습니다. 모든 채무가 동결되고 일부 채무는 출자전환 되었습니다. 그후 70% 무상감자가 이루어지고 다시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뒤따랐죠. 법정관리에 들어간 후에도 80% 무상감자가 다시 이루어지고, 세 차례에 걸쳐 정리채무의 출자전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자본금과 발행주...

    2022. 09. 15   06:00

  • 행동주의 투자자인가, 벌처 투자자인가(1)

    슈퍼개미 김성진씨가 22년 전 언론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다른 개인투자자 22명과 함께 극동건설의 법정관리 조기 졸업을 위해 법원에 회사정리계획안 변경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뒤의 일입니다. 장내 매수로 주식을 사 모은 김성진씨는 17.8%의 지분율로 최대주주였고 뜻을 함께 하는 동지들의 지분을 합하면 총 41.5%에 달했습니다. 김성진씨가 ...

    2022. 09. 13   06:00

  • 화천기계, 18년전 한국금속공업과 닮았다

    화천기계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김성진씨에게 슈퍼개미라는 수식어가 붙은 건 2004년 한국금속공업에 경영참여 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한 후 상당한 시세차익을 넘긴 일이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입니다. 당시 보도와 공시를 보니 대놓고 자기 이름을 걸고 노골적으로 타깃 회사의 주식을 매집한 후 기존 경영진에 싸움을 걸었더군요. 투자조합이나 이름 뿐...

    2022. 09. 08   06:00

  • 화천기공과 화천기계, 사실상 한 몸?

    슈퍼개미 김성진씨가 화천기계 지분을 인수하면서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적이 경영권 확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표 대결에서 승리해서 자신의 인물들로 이사진을 구성한다고 해도 화천기계를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없어 보이거든요. 이사 후보로 내세운 분들이 대부분 김성진씨 회사인 보아스에셋과 원옥의 임원들인데, 이 ...

    2022. 09. 05   06:00

  • 끄렘드라끄렘과 합병은 화천기계 인수를 위한 포석이었나?

    슈퍼개미 김성진씨는 화천기계 지분 10.433% 취득을 위해 자신이 대주주인 ㈜보아스에셋과 ㈜원옥을 동원했는데, 보아스에셋이 약 42억6000만원, 원옥이 약 20억3000만원, 김성진씨 본인이 약 7억6600만원을 썼습니다. 총 취득주식 229만여 주중 200만주 가량을 4월20일 하루에 대량 매집했고, 5월4일~5월13일 사이 나머지 주식을 추가 ...

    2022. 09. 01   06:00

  • 화천기계에 주당 3500원의 배당 여력 있을까?

    조용하던 공작기계 전문업체인 화천기계에 최근 경영권 분쟁이 발생했습니다. 1952년 모회사인 화천기공이 설립된 이래 경영권 다툼이 한번도 벌어진 적 없이 오너 중심의 경영체제가 유지돼 왔던 곳인데 말입니다. '원조 슈퍼개미'라고 언론에서 보도되는 보이스에셋 대표 김성진씨가 경영참여 목적으로 화천기계의 지분 10% 이상을 취득하면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

    2022. 08. 29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