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높았던 몸값, 홈플러스의 빚더미가 되다.
네델란드 테스코그룹이 홈플러스와 그 자회사들을 매각하는 대가로 받은 것은 총 5조8275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홈플러스 지분 100%의 대가로 5조4000억원, 홈플러스테스코 지분 47.83%의 대가로 4275억원을 받았죠. 홈플러스의 지분값의 경우 원화 1조35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미국 달러화로 받았기 때문에 적용환율에 따라 원화로 환산한 값...
2025. 04. 28 07:00

네델란드 테스코그룹이 홈플러스와 그 자회사들을 매각하는 대가로 받은 것은 총 5조8275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홈플러스 지분 100%의 대가로 5조4000억원, 홈플러스테스코 지분 47.83%의 대가로 4275억원을 받았죠. 홈플러스의 지분값의 경우 원화 1조35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미국 달러화로 받았기 때문에 적용환율에 따라 원화로 환산한 값...
2025. 04. 28 07:00
지금은 에스에스지닷컴(SSG.com)의 자회사가 된 더블유컨셉코리아는 엑시온그룹(구 아이에스이커머스)가 100% 출자한 자회사였습니다. 해외구매대행 사이트인 ‘위즈위드’와 온라인 브랜드 샵인 ‘W컨셉’은 엑시온그룹의 대표 서비스였습니다. 위즈위드에서 지속적으로 손실을 보던 엑시온그룹은 2017년 더블유컨셉코리아의 지분 80%를 위자드원 유한회사로 매각...
2024. 12. 26 07:00
오프라인 유통업체에게 2020년은 악몽과도 같을 것입니다. 쿠팡을 위시한 온라인 쇼핑업체의 약진으로 한창 수세에 몰려 있던 판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되면서 고객의 발걸음이 더욱 뜸해졌을 테니까요. 특히 ㈜신세계는 전자상거래를 담당하던 신세계몰을 떼내 이마트몰에 흡수시켰고, 그렇게 탄생한 SSG.com(이하 쓱닷컴)은 이마트...
2020. 12. 03 06:12
향후 이커머스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합리적인 예상(또는 상상)은 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가시적인 시기에 지배적인 사업자가 등장할 것으로 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쿠팡이 한국의 아마존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국내 온라인 시장의 경쟁은 아마존이 성장하던 시기 미국의 시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치열...
2020. 04. 02 06:05
쿠팡은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고속 성장을 하고 있나 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화두가 되면서, 재택 근무가 늘면서, 온라인쇼핑이 더욱 보편화되고 있는 영향도 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 침투율이 예상보다 더욱 높아질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앱 시장과 소매시장의 ...
2020. 03. 31 06:08
e커머스 전쟁에서 가장 치열할 전투는 아마도 쿠팡과 신세계그룹(SSG.com),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롯데쇼핑의 온라인몰이 되겠죠. 롯데그룹이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내세운 대표 선수는 SSG.com이니 쿠팡과 SSG.com의 경쟁력을 비교하는 게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전편에서 본 것처럼 쿠팡...
2020. 03. 27 06:35
월마트가 e커머스 시장에 진출해 아마존을 추격하고, 아마존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인수해 가는 것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어느 한쪽 시장만을 장악한다는 게 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해 지배적 사업자가 되는 게 이들의 목표이고 최후의 승자가 되는 길일 것입니다. 쿠팡 역시 마찬가지겠죠. 국내 소매판매 시장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
2020. 03. 25 06:48
아마존이 성장하던 환경과 쿠팡이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하는 환경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아마존이 미국 온라인 시장을 장악해 나가기 시작하던 1990년대 말까지 미국에서 온라인쇼핑은 매우 생소한 것이었습니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도 되지 않았습니다. 한 마디로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시장에 아마존이 등장한 것이고 유일한 경쟁자...
2020. 03. 23 16:25
쿠팡의 도전이 성공할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기존의 유통시장을 파괴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온라인 업체든 오프라인 업체든 시장지위를 유지하거나 확장하려면 쿠팡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거나 쿠팡과 비슷하거나 더 빠른 속도의 배송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는 이익의 축소와 비용의 증가를 유발하고 대규모 투자에 들어가는 자금을 필요로 하게...
2020. 03. 18 06:20
쿠팡의 기업가치가 10조원이라고들 합니다. 전통적인 기업가치 평가 방법으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숫자입니다. 국내 상장사의 평균 주가수익배율(PER)이 대략 15정도 된다고 보면 10조원의 주식가치가 나오기 위해서는 당기순이익이 6천억원에서 7천억원이 되어야 합니다. 쿠팡의 성장성을 고려해 PER를 아주 높게(가령 30쯤?) 잡아도 줄잡아 3천억원 ...
2020. 03. 11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