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레고랜드 4년후(2) 군살을 뺐나, 근육이 빠졌나? 롯데건설의 가장 큰 문제는 막대한 빚이었습니다. 2022년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총차입금은 4조원에 육박했고, PF우발채무는 7조원에 가까웠습니다. 빚이 많은 게 늘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업황 악화가 됐든, 금융위기가 됐든, 아니면 경쟁력이 떨어졌든 회사가 돈을 벌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게 마련입니다. 그런 면에서 총차입금이...
롯데건설, 에고랜드 4년후(1) 빚 갚을 능력 좋아졌나? 2022년 가을 레고랜드 사태(강원중도개발공사 ABCP 채무불이행 사태로 롯데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겪은 지 4년이 다 되어 갑니다. 당시 롯데건설은 단군이래 최대 재개발이라던 둔촌주공아파트 재개발에 나선 시공사 중 하나였고, 조합-시공사단의 공사비 갈등으로 6개월간 공사가 전면 중단되었다가 서울시의 중재로 가까스로 공사 재개가 되자마자 레고랜드 사태를...
K-배터리 3사 7분기 만 동반 흑자… 한 꺼풀 벗겨보니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가 2026년 2분기 일제히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3사가 동시에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4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입니다.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라는 먹구름이 아직 완전히 걷히지 않았지만,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무정전 전원장치(UPS), 배터리 백업 유닛(B...
이마트(2) 12조원의 빚에 숨은 계열사 리스크 이마트와 그 종속회사에서 발생하는 연간 이자비용은 무려 5,179억원(2025년 기준)에 달합니다. 2024년까지 이마트가 적자를 기록할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인 원인 중 하나가 이자비용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마트의 이자비용(연결 기준)은 2021년 2,136억원에서 약 150% 증가했습니다. 이자비용의 급증이 없었다면, 2025년 흑자전환의 규모...
이마트(1) 턴어라운드 불구하고 줄지 않는 빚의 무게 이마트의 매출액은 4년째 29조원 근방에 머물러 있습니다. 대형마트 등 주력사업인 유통업의 매출은 2022년 22조 4,829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감소했고 올해 들어서도 1분기까지는 전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유통업 외 다른 사업부문 중 가장 큰 매출이 발생하는 곳은 신세계푸드, 신세계엘앤비, SCK컴퍼니 등이 속한 식료품업으로 매년 ...
관리종목 인스코비(7) 로카히도 뉴코도 결국 남의 것 인스코비(현 프리티)의 미국 상장 자회사(아피메즈 미국법인, APUS)가 영위하던 아피톡스 사업 관련 모든 자산과 부채는 2026년 7월 현재 로카히 테라퓨틱스로 이관이 완료되었을 것입니다. 4월 체결된 포괄적 합의서에 따르면 마인드웨이브와 합병거래 완료 후 5영업일 이내에 로카히는 400만 달러의 운영자금을 아피메즈 미국법인에 지급하고, APUS의 ...
롯데지주, 좁아진 운신의 폭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19개의 국내 자회사를 이끌고 있는 한국 지주회사 롯데지주는 최근 5년 동안 지난 2022년을 제외하고 순손실(별도 기준)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489억원의 흑자전환을 보여주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도 재무제표상 현금흐름은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2021년 이후 1000억원대의 ...
한앤컴퍼니의 인수금융, 한온시스템의 배당금 부담으로 한 기업이 지게 되는 빚의 규모는 영업활동의 성과와 씀씀이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업 성과가 좋지 않고 씀씀이가 클수록 빚을 지게 될 가능성이 높고, 반대라면 무차입 구조에 가까워집니다. 빚을 져야 하는 상황인데 그럴 수 없다면 추가 자본의 투입이 있어야 생존이 가능합니다또한 차입이나 증자 등 자금조달을 해야 하는지 여부는 상당부분 현금흐름...
말로 주고 되로 받는 이상한 합병계약 아피메즈는 2003년 정제된 꿀벌 독을 기반으로 개발한 골관절염 통증 및 염증 치료제 아피톡신의 식약처 신약 허가(국내 천연물 신약 6호)를 받습니다. 생산시설이나 판매조직이 없었기 때문에 구주제약이 생산과 판매를 전담했죠. 하지만 2010년대 후반기에 구주제약이 생산을 중단하며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유인수 회장이 아피메즈 대표이사에 취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