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6.5조원을 갚았지만 빚은 그대로
2015년 2월말 홈플러스의 순차입금은 약 1조6000억원이었습니다. 홈플러스베이커리와 홈플러스테스코를 포함해도 더 많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2월까지 9년 동안 홈플러스는 무려 6조5704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했습니다. 지난해 2월말 현재 홈플러스의 순차입금은 6조1563억원으로 늘었습니다. 홈플러스의 순차입금은 2019년 2월말 3226억원까지 줄었습...
2025. 05. 06 07:00

2015년 2월말 홈플러스의 순차입금은 약 1조6000억원이었습니다. 홈플러스베이커리와 홈플러스테스코를 포함해도 더 많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2월까지 9년 동안 홈플러스는 무려 6조5704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했습니다. 지난해 2월말 현재 홈플러스의 순차입금은 6조1563억원으로 늘었습니다. 홈플러스의 순차입금은 2019년 2월말 3226억원까지 줄었습...
2025. 05. 06 07:00
네델란드 테스코그룹이 홈플러스와 그 자회사들을 매각하는 대가로 받은 것은 총 5조8275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홈플러스 지분 100%의 대가로 5조4000억원, 홈플러스테스코 지분 47.83%의 대가로 4275억원을 받았죠. 홈플러스의 지분값의 경우 원화 1조35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미국 달러화로 받았기 때문에 적용환율에 따라 원화로 환산한 값...
2025. 04. 28 07:00
대법원은 지난 2006년 신한 LBO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면서 매우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배임죄의 성립을 인정했습니다. ⓛ 피인수기업에게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할 위험을 초래한 것만으로도 배임죄가 성립할 수 있고 ② 나중에 피해가 회복되었더라도 배임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③ 피인수기업의 자산이 담보로 제공한 것에 대해 인수기업이 별도의 담보를 피인수...
2025. 04. 21 07:00
인수대상 회사의 자산을 직접 담보로 제공해 인수자금을 마련하는 거래를 담보제공형 LBO라 하고, 인수회사가 장부상회사(SPC)를 통해 인수자금을 차입한 뒤 대상회사와 합병하는 방식을 합병형 LBO라고 부릅니다. 인수회사가 대상회사를 합병한 뒤 유상감자, 이익배당, 자기주식 매입 등의 형태로 인수자금을 회수할 수도 있는데, 이를 분배형 LBO라고 합니다...
2025. 04. 14 07:00
차입인수(LBO, Leveraged Buyout)와 관련해 잘 알려진 두개의 유명한 사례가 있습니다. 지난 2001년 재미교포 실업가 김춘환씨가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 중이던 건설사 신한을 에스앤드케이월드코리아라는 자본금 3억원짜리 장부상회사(SPC)를 설립해 인수했습니다.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양종금에서 350억원, 한미은행에서 320억원 등 ...
2025. 04. 07 07:00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 17일 계열 내 비상장사인 에스케이이엔에스의 흡수합병을 결정했습니다. 에스케이온은 도시가스업 지주회사로 출범해 전력 및 집단에너지, LNG, 수소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SK의 자회사였죠. 중간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출범한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막대한 투자자금 소요로 재무적인 측면의 압박이 심한 상황이었습니...
2025. 03. 06 07:00
지난 2023년 11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국내 비상장기업이 있습니다. 글람이라는 이 회사는 미국 시장에 진출 등을 목표로 스팩(SPAC)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나스닥 입성에 성공하고 지난해 3월 상호를 캡티비전코리아로 바꿉니다. 매우 이례적인 이 거래는 국내 여러 언론에 의해 보도되었고 자문을 맡았던 법무법인 광장의 성공사례로 홍보되었습니다. ...
2025. 02. 13 07:00
한 기업이 지게 되는 빚의 규모는 영업활동의 성과와 씀씀이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업 성과가 좋지 않고 씀씀이가 클수록 빚을 지게 될 가능성이 높고, 반대라면 무차입 구조에 가까워집니다. 빚을 져야 하는 상황인데 그럴 수 없다면 추가 자본의 투입이 있어야 생존이 가능합니다또한 차입이나 증자 등 자금조달을 해야 하는지 여부는 상당부분 현금흐름...
2025. 02. 04 00:22
국내 1위이자 세계 2위 공조시스템업체인 한온시스템이 올해 1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았습니다. 2015년 6월 사모펀드회사인 한앤컴퍼니가 미국의 비스테온으로부터 인수한 지 10년만입니다. 한국타이어그룹은 한앤컴퍼니와 함께 2대주주로 나서 비스테오의 지분 매입에 참여했으니, 한국타이어그룹의 한온시스템 인수가 10년만에 완료되었다고...
2025. 01. 23 07:00
국보는 무려 12년째 적자행진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좀비 상장기업입니다. 올해도 적자로 장부를 마감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사모펀드인 제이에스 제2호와 비상장사 카리스가 인수한 2019년 이전부터 매출 감소와 적자 누적으로 자산과 자본이 빠르게 줄고 있었고, 자산매각이나 외부자금의 수혈 없이는 연명이 어려웠습니다. 이런 기업이 M&A의 타깃이 된 건 오...
2024. 12. 16 07:00